GC녹십자, 中 제약사에 희귀질환 치료제 ‘헌터라제’ 기술수출
GC녹십자, 中 제약사에 희귀질환 치료제 ‘헌터라제’ 기술수출
  • 김지영 기자
  • 승인 2019.01.08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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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경제=김지영 기자] 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중국 캔브리지(CANBridge Pharmaceuticals·캔브리지)와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캔브리지는 중국 등 중화권 국가에서 헌터라제 개발 및 상업화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갖게 된다. GC녹십자가 받게 될 계약금과 마일스톤은 양사 간 합의에 따라 비공개다.

헌터라제는 ‘IDS’(Iduronate-2-sulfatase) 효소 결핍으로 골격 이상, 지능 저하 등이 발생하는 선천성 희귀질환인 헌터증후군 치료제다. 유전자재조합 기술로 만들어진 정제된 IDS 효소를 정맥 투여해 헌터증후군 증상을 개선한다.

GC녹십자는 이 치료제를 2012년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개발한 후 전세계 10개국에 공급 중이다.

중국은 현재까지 헌터증후군 치료제로 허가 받은 의약품이 없다. 하지만 중국 의약품관리국(NMPA)이 최근 발표한 121개 희귀질환 관리 목록에 헌터증후군이 포함되는 등 희귀질환과 관련된 제도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제임스 쉬에(James Xue) 캔브리지 CEO는 “최근 중국에서 규제 변화로 환자들이 절실히 필요로 하는 치료제를 보다 신속히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우리는 헌터증후군 환자 및 가족에게 헌터라제를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캔브리지는 희귀질환 및 항암제 상업화에 주력하고 있는 제약사로, 중국 내 희귀질환 분야 선두 주자로 알려져 있다.

허은철 GC녹십자 사장은 “우리의 최종 목표는 전세계 헌터증후군 환자들의 삶의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드는 것”이라며 “캔브리지와의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헌터라제의 가치를 더욱 높일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