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지영 기자] 롯데주류가 베트남 현지인을 대상으로 소주 ‘처음처럼’ 알리기에 나섰다.

롯데주류는 베트남 하노이에 소주 ‘처음처럼’ 플래그십 스토어(Flagship Store) ‘K-pub 처음처럼(처음처럼 펍)’을 열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매장 문을 연 하노이 ‘호안끼엠’은 베트남 현지인뿐 아니라 세계 각지에서 수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곳이다.

처음처럼 펍에서는 ‘처음처럼’, ‘순하리’ 등 롯데주류 술들과 ‘떡볶이’를 비롯한 다양한 한국식 안주를 판매한다.

시음 행사를 비롯한 다양한 판촉 이벤트를 통해 보다 많은 현지 소비자들과 외국인 관광객들이 우리 술을 맛보게 할 예정이다.

베트남 소주 시장은 전체 동남아 소주 시장의 32%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규모가 크다 또 주변국에 미치는 파급력도 크다.

처음처럼은 베트남에서 지난 5년간 연평균 약 28%의 성장세를 보이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2018년에는 전년 대비 30% 증가한 약 300만병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과거에는 (소주가) 교민 시장을 타깃으로 하는데 머물렀지만 현재는 ‘K팝’, ‘박항서 매직’ 등을 기점으로 한국에 대한 현지인들의 관심과 호감이 높아져 우리 술을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앞으로 더 많은 외국 소비자들이 우리 술을 맛볼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jiyoung91@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