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국민은행 세종로점, 정상 영업중
주택구입자금대출·수출입/기업 금융업무 등 일부 제한 발생 업무는 거점 점포로 처리
KB국민은행 세종로지점. KB국민은행 세종로지점은 총파업에도 정상 영업 중이다. /사진=권혁기 기자

[한국스포츠경제=권혁기 기자]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KB국민은행지부(이하 노조)가 8일 총파업에 들어간 가운데 일반 영업점은 정상 영업 중이다.

8일 오전 9시쯤 서울 종로구 KB국민은행 세종로지점은 평소와 다름없이 이용이 가능했다. 다만 총파업 예고가 있었던 터라 이용자가 많지는 않았다. 세종로지점 출입문에는 국민은행 임직원 일동 이름으로 사과문이 붙어 있었다. 세종로지점 한 관계자는 한국스포츠경제에 "전 직원이 출근한 것은 아니다"면서도 "영업은 정상적으로 운영된다"고 설명했다.

국민은행 측은 이날 "1058개 전 영업점을 오픈했다"며 "일부 영업점에서 업무가 제한될 수 있어 거점점포, 인터넷뱅킹 및 모바일뱅킹, ATM의 정상 운영을 통해 고객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거점점포란 일반 업무 외에 ▲주택구입자금대출 ▲전세자금대출 ▲수출입·기업 금융업무 등 담당자가 파업에 참여했을 경우 인근에 해당 업무 처리가 가능한 점포를 뜻한다.

국민은행 사과문. /사진=권혁기 기자

은행 측은 총파업 여파를 최소화하기 위해 KB스타뱅킹, 인터넷뱅킹, ATM 등의 비대면 채널을 정상 운영하며 8일 영업시간 중 발생하는 금융거래수수료를 면제키로 했다. 이에 은행거래수수료 중 타행송금수수료 등 자동화기기 이용 수수료, 창구 거래에서 제증명서발급수수료?·제사고신고수수료 등 수신 및 여신 관련 수수료, 외화수표 매입 등 외환 관련 수수료가 무료다.

또 가계·기업여신의 기한연장?대출원리금 납부 등 이번 파업으로 인해 당일 정상적으로 처리되지 않은 업무는 연체 이자 없이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총파업으로 고객 불편을 끼쳐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 고객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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