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시. 도심하천 생태복원 완료, 이달 말 자전거도로도 개통

[한국스포츠경제 김대운]

도심 속 하천인 상하천이 자연친화적으로 복원되면서 자전거 도로 등이 개설되어 향수가 깃드는 도심속 하천으로 변모됐다. 사진/용인시

용인시 기흥구 상하동 인정프린스아파트에서 구갈교에 이르는 상하천 1.4km 구간의 도심하천 생태복원사업이 지난 연말 완료돼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사고 있다.

시에 따르면 상하천 구간 양쪽에 설치됐던 콘크리트 인공 옹벽을 제거하고 생태호안과 자연스러운 형태의 자연친화적인 여울상 하천 을 만든 뒤 수질정화에 도움을 주는 식물도 심어 도심속 고향을 그리는 실개천을 재현했다는 것. 

이를 통해 수질을 개선하고 건강한 수생태계를 복원했다. 또 하천 고수부지에 생태탐방로를 조성해 시민들에게 걷고 싶은 길도 선사했다.

당초 상하천은 인근지역이 개발되면서 생태계가 훼손되고 수질악화와 건천화가 진행되는 등 하천기능을 상실할 위기에 처했었다.

도심 속의 상하천이 지역 개발홍수 속에 콘크리트 옹벽등으로 자연과 유리된 상태로 고향의 정감을 느끼는 향수 속의 실개천과는 거리감이 있었던 변모전의 상하천 모습. 사진/용인시

이에 시는 지난 2011년 환경부의 ‘도심 건천·복개하천 생태복원사업’에 응모, 총사업비 240억원 중 국비 144억원을 지원받아 생태복원사업을 진행했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생태복원사업을 통해 건강한 상하천을 만들고 시민들에게 친수공간까지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생태도시 조성에 힘써 후손들이 자랑할 만한 명품도시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6월 시작한 상하천 자전거도로 조성사업도 이달 내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 자전거도로는 신갈천을 거쳐 기흥호수까지 연결되므로 시민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용인=김대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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