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9] 김현석 삼성전자 사장 “올해 트렌드는 8K TV·AI·맞춤가전”
[CES 2019] 김현석 삼성전자 사장 “올해 트렌드는 8K TV·AI·맞춤가전”
  • 허지은 기자
  • 승인 2019.01.09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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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분기 ‘어닝쇼크’ 개선 위해...CE부문 비전 공개
김현석 사장 “8K TV 공략…AI·라이프스타일 맞춤가전 늘릴 것”

[한스경제=허지은 기자] "창립 50주년을 맞은 삼성전자가 초일류 100년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새로운 각오로 임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IoT 기술이 적용된 기기, 5G를 통한 연결성, '빅스비'를 중심으로 한 AI 등을 모두 보유하고 있는 유일한 기업으로 앞으로 소비자들의 일상을 풍요롭게 하고 업계 전반의 혁신을 주도하는데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김현석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이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9’ 개막에 앞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2019년 CE(가전)부문 주요 사업 방향으로 ▲초대형 스크린 트렌드를 주도할 8K TV 시장 확대 ▲인텔리전스 플랫폼 '빅스비' 본격 확산 ▲라이프스타일 제품 다양화를 강조했다.

김현석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이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9’ 개막에 앞서 기자 간담회에서 삼성전자 CE부문의 올해 비전을 공개했다./사진=삼성전자
김현석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이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9’ 개막에 앞서 기자 간담회에서 삼성전자 CE부문의 올해 비전을 공개했다./사진=삼성전자

◆’QLED 8K’ 성공 발판…8K TV 시장 공략 늘린다

삼성전자는 8일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10조800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시장 전망치인 12~13조원 수준을 한참 밑도는 ‘어닝쇼크’ 수준이다. 영업 부문별 실적이 공개되진 않았지만 DS(반도체)부문과 IM(스마트폰)부문, CE부문이 모두 부진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CD부문은 지난해 3분기 최저 분기 매출액을 기록한만큼 4분기에도 부진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출시된‘QLED 8K’성공을 발판 삼아 실적 개선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최근 급속하게 진전되는 TV 대형화 트렌드 속에 삼성이 보유하고 있는 초대형 패널 구현 기술, 최신 AI 기술이 접목된 프로세서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QLED 8K 출시 이후 파나소닉, 하이센스 등 다른 TV 제조사들과 기술 표준화와 확산을 위해 협업에 나섰다.

김현석 사장은 "초대형 TV 트렌드가 확산되는 가운데 기존 기술의 한계를 극복해 주는 AI 기술·파트너들과의 협업은 8K 시장을 성장시키는 촉진제가 될 것이며, 삼성전자는 소비자들이 TV에 기대하는 모든 가치를 만족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AI 플랫폼·소비자맞춤가전도 확대할 것”

인공지능(AI)과 소비자맞춤형 가전도 올해 트렌드로 제시됐다. 김 사장은 올해 개방성과 확장성이 강화된 인텔리전스 플랫폼 '뉴 빅스비'를 모바일 뿐만 아니라 TV·가전· 전장 등 전사적으로 확대 적용하고 소비자 개별 취향과 주거공간, 생애주기에 따른 맞춤형 라이프스타일 가전을 상반기 안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CES 2019에서 차세대 AI플랫폼으로 '삼성봇(Samsung Bot)'과 'GEMS(웨어러블 보행 보조 로봇)'를 선보였다. 최근 자사 스마트 TV에 구글·아마존과 클라우드 연동을 통해 AI 생태계를 확대했으며, 애플의 아이튠즈 앱을 애플 이외 기기에 처음으로 탑재했다.

김 사장은 "삼성전자의 TV·가전 제품들은 '빅스비'를 만나 동일한 제품이라도 소비자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삼성의 강점인 AI·IoT는 물론 멀티 디바이스 경험을 바탕으로 궁극적으로 소비자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로봇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라이프스타일 제품군 확대를 공언했다. 1천여 개의 그림 또는 사진을 액자처럼 보여주는 '더 프레임', TV 자체로 조형물 같은 '세리프 TV'등이 삼성전자의 대표적 라이프스타일 제품이다.

김 사장은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소비자 개별 취향과 주거공간, 생애주기에 따라 소비자가 직접 변화를 줄 수 있는 맞춤형 가전제품을 상반기 안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