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예천군의회 박종철 자유한국당 의원 폭행 CCTV '충격'
예천군의회 박종철의원 폭행 논란에 기초의회 폐지 및 해외연수 금지 청원글 올라와 화제

[한스경제=정규민 기자] 예천군의회 박종철 자유한국당 의원의 폭행 사건 CCTV가 공개돼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기초의회 폐지 및 해외연수 금지”라는 청원글이 올라왔다.

지난해 12월 해외 연수를 떠난 경북 예천군의회 소속 의원들이 가이드 폭행 및 여성 접대부를 요구하는 등의 충격적인 일들이 벌어진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고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예천군의회 이형식 의장과 박종철 부의장은 지난 4일 사과문을 발표했다. 박 부의장은 한국당에 탈당계를 제출하기도 했다.

하지만 논란이 사그라들기는커녕,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정치인의 해외 연수를 전면 금지해달라"는 내용의 청원이 줄을 이으며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한편, 예천군의회는 자유한국당 소속 7명, 무소속 2명 의원으로 구성돼 있다. 관광지 일정이 다수 포함돼 외유성이 뚜렷한 이 연수에 시 예산이 6000만원 넘게 지원됐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진 뒤 논란이 커지자 연수 참가자들은 여론을 의식한 듯 경비를 반납했다.

정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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