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양지원 기자] 2019년 설 극장가 다채로운 장르의 작품들이 개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지난 해 하반기부터 계속된 한국영화의 부진을 씻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월 개봉을 앞둔 ‘완득이’ 이한 감독의 차기작 ‘증인은 정우성과 김향기의 조합으로 기대를 모은 작품이다. 유력한 살인 용의자의 무죄를 입증해야 하는 변호사 순호(정우성)가 사건 현장의 유일한 목격자인 자폐 소녀 지우(김향기)를 만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살인 용의자의 변호사 순호 역을 통해 강한 이미지를 벗고 인간적인 캐릭터로 변신한 정우성은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섬세한 감정 연기로 새로운 매력을 전할 것이다. 유일한 목격자인 자폐 소녀 지우’ 역으로 분한 김향기는 눈빛과 손짓 하나까지 놓치지 않는 특별한 연기로 잊을 수 없는 여운과 깊은 울림을 남길 것이다. 여기에 결코 가까워질 수 없는 두 인물이 점차 서로에게 다가가며 소통해가는 과정은 이한 감독 특유의 따뜻한 감성과 정교한 연출로 완성됐다는 후문이다.

오는 23일 개봉하는 ‘극한직업’은 해체 위기의 마약반 5인방의 범죄조직 소탕 작전을 그린 코믹 수사극이다. 류승룡, 이하늬, 진선규 등 배우들의 열연과 ‘스물’ 이병헌 감독의 연출이 더해져 유쾌한 웃음을 예고하고 있다.

이달 개봉을 앞둔 ‘차이나타운’ 한준희 감독의 신작 ‘뺑반’은 공효진, 류준열, 조정석 등 매력 넘치는 배우들의 앙상블과 통쾌한 카 액션으로 짜릿한 쾌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사진=해당 영화 포스터 

 

양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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