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정진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방탄소년단의 평양 공연을 언급했다. 안 의원은 지난 해 11월 KBS 라디오 프로그램 '정준희의 최강시사'에서도 방탄소년단의 평양 공연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안민석 의원은 이 매체와 통화에서 "지난 연말 방탄소년단 쪽에 콘서트 출연을 제안했고 일정 조정이 가능한지 문의했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정준희의 최강시사'에서 "남북 문화체육협력특위에서 내년쯤 방탄소년단의 평양 공연을 추진하려고 한다. 모든 길을 만들어 가야 한다. 문화예술체육관광 교류는 관계국의 눈치를 보지 않고 우리 남북 민족이 서로 협력하면 가능한 일"이라고 이야기한 바 있다.

팬덤 일부에선 "방탄소년단을 정치에 이용하지 말라"며 불편한 심기를 보이고 있다. 평양 공연이 성사될지 여부도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안 의원이 지속적으로 방탄소년단을 언급하며 정치에 이용하고 있는게 아니냐는 이유에서다.

평양 공연과 관련해 방탄소년단의 소속사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현재로선 해당 공연에 대해 드릴 수 있는 말씀이 없다"는 입장이다.

사진=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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