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정진영 기자] 사단법인 한국음악저작권협회(회장 홍진영, 이하 한음저협)가 협회 설립 이래 최초로 사회복지사를 직접 채용해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음악인들의 복지 확대를 실시한다.

9일 한음저협에 따르면 이번 사회복지사 채용은 음악인들(회원)의 생활 안정과 건강 증진을 도모하고자 한음저협이 실시하는 회원복지사업의 일환이다. 어려운 환경에 있는 음악인들을 협회가 직접 찾아가 도움을 제공하는 등 회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자 사업 실시를 결정하게 됐다.

한음저협은 이달 안에 채용을 완료할 계획이며, 채용이 완료되는 대로 회원들을 직접 방문해 도움을 제공하고, 그 이외에 기타 상담 업무, 회원 경조사 관리 등 종합적인 회원관리 및 복지 업무를 실시 해 회원복지 서비스의 질을 한 단계 향상시킬 계획이다.

한음저협은 작년 홍진영 회장 취임 이후 기존에 시행되던 회원복지금 지원과 더불어 협회설립공로금 지원, 녹음실 대여 서비스, 각종 기업 할인 혜택 등 음악인 복지에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 한 해 동안 한음저협이 복지 사업으로 지출한 돈은 약 13억 원에 달한다.

홍진영 회장은 "저작권료 2,000억 원 달성의 뿌리는 오래 전부터 음악 발전에 기여해 온 선배님들을 포함한 많은 음악인들의 노력이 기반 되어 이룰 수 있던 결과이기 때문에 어려운 환경에 있는 음악인들을 잘 보살피는 것이 협회가 마땅히 해야 할 도리라고 생각한다"면서 "한파가 유난히 매서운 요즘 춥고 힘들고 외로운 음악인들이 계시다면, 협회가 직접 찾아 나서서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협회는 앞으로도 이러한 회원 복지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넓혀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한음저협 제공

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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