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솔이 기자] 10일 국내 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속도조절론과 미중 무역협상 결과 등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먼저 그간 글로벌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던 미국 금리인상 우려가 완화됐다. 지난 9일(현지시간) 공개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수준이 낮아지면서 인내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예정된 두 번의 금리인상 경로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됐다.

미·중 무역협상 결과에 대한 낙관론 역시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양국 차관급 협상단이 예정보다 하루 더 연장된 지난 9일까지 협상을 이어가면서 입장차가 좁혀진 것 아니냐는 전망이 우세해졌다.

전일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연준의 ‘비둘기적’ 입장에 힘입어 상승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1.67포인트(0.39%) 오른 2만3879.12에, 나스닥 지수는 60.08포인트(0.87%) 상승한 6957.08에 장을 마쳤다.

김솔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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