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제프 베이조스 아내 메켄지와 공동명의 트윗 통해 이혼 발표
제프 베이조스 순자산 1370억 달러 수준
메켄지 추정 위자료 660억 달러 수준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사진=연합뉴스.

[한스경제=박재형 기자] 아마존 설립자인 제프 베이조스 최고경영자(CEO)와 아내 메켄지 베이조스가 이혼 계획을 발표했다.

제프 베이조스는 9일(현지시간) 오후 아내 매켄지와 공동명의 트윗을 통해 “오랜기간 사랑과 시험적인 별거 끝에 이혼하고 친구로 남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우리는 서로를 만난 것을 행운으로 느끼며 부부로서 멋진 삶을 살았다”며 “부모로서, 친구로서, 프로젝트 파트너로서, 모험을 추구하는 개인로서 멋진 미래가 있다”고 말했지만 구체적인 이혼 사유는 밝히지 않았다.

세계 최고 부자의 이혼인 만큼 천문학적 규모의 이혼 합의금에도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제프 베이조스는 세계 최대 갑부로 불룸버그 억만장자지수에 반영된 그의 순자산은 1370억달러(약 153조6729억원) 수준이다.

제프 베이조스가 결혼 후 1년 뒤에 아마존을 설립했기에 메켄지는 아마존 현재 가치에 따라 최대 660억 달러를 챙길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는 블룸버그 억만장자지수 기준 세계 4위인 베르나르아르노 루이비통모에헤네시그룹 회장 다음 가는 부자가 될 수 잇는 돈으로 메켄지가 추정 합의금을 고스란히 받는 경우 여성 중 세계 최대 부자가 되는 셈이다.

다만 제프 베이조스가 이같은 막대한 이혼 합의금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보유한 아마존 비준을 팔거나 지분을 담보로 돈을 차용해야 하기에 회사 장악력이 약해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박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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