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LG화학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서 바이오 사업 전략 발표
항암·면역질환 등 오픈이노베이션 강화

[한스경제=김지영 기자] LG화학이 이달 초 미국 보스톤에 문을 여는 연구법인 ‘글로벌 이노베이션 센터’를 통해 신약 개발에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LG화학은 9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웨스틴 세인트 프란시스(Westin St. Francis) 호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전세계 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를 진행했다.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1983년부터 매년 1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제약·바이오 전문 컨퍼런스로 전세계 450여개 기업에서 900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LG화학에서는 손지웅 LG생명과학사업본부장이 바이오 사업 현황 및 성과와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LG화학은 미국 큐바이오파마(CUE Biopharma), 영국 아박타(AVACTA), 한국 메디포스트 등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면역항암제, 세포치료제 등을 공동개발하고 있다.

특히 큐바이오파마와 공동개발 중인 면역항암제 ‘Cue-101’은 올해 임상 1상에 진입할 예정이다.

이외에 LG화학은 미국 보스톤에 연구법인 ‘글로벌 이노베이션 센터’을 통해 신약 과제 글로벌 임상 진행 및 오픈이노베이션 활동을 가속화한다고 밝혔다.

LG화학 연구 센터가 문을 여는 보스톤은 글로벌 제약사 R&D센터, 바이오텍, 항암·면역질환 전문 의료기관 등이 모여있다. LG화학은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에 적극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또 이곳에서 자체 개발 신약인 통풍치료제와 염증성질환치료제 글로벌 임상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손지웅 본부장은 “미국 내 연구 거점을 활용한 현지 임상개발과 적극적인 오픈이노베이션 활동을 통해 글로벌 신약 개발을 한층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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