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책 생태계 활성화 사업 북콘서트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

[한국스포츠경제=최준석 기자] 경기도가 지난 10일 2018년도 '책 생태계 활성화 사업' 중 출판지원 부문의 성과를 정리하는 북콘서트를 개최했다.

11일 도에 따르면 도는 출판사, 서점 등 출판 산업 육성과 일자리창출 확대를 위해 2017년부터 경기콘텐츠진흥원과 '경기도 책 생태계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경기콘텐츠진흥원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북콘서트에는 도가 지난해 1년 동안 지원한 △경기 히든작가(이하 히든작가) △경기도 우수 출판콘텐츠 제작지원 △경기도 올해의 책 등 3가지 사업에 참가한 도민과 아마추어 작가, 출판사 대표 등이 참가했다.

행사는 히든작가의 작품을 각색한 연극공연, 참석한 히든작가 6인의 토크콘서트, 출판사 ‘제철소’의 김태형 대표와 ‘사과나무’의 권정자 대표가 나선 특강 등이 진행됐다.

또한 올해 선정된 경기도 히든작가 9명이 발표됐다. 소설, 수필, 그림책 각 부문별 3작품으로 진행된 이번 히든작가 공모에서 소설 부문은 △빛은 달린다(김하라 지음) △도터,에밀(권서율 지음) △히포이야기(강명수 지음) 등이다.

수필에는 △갓난노인(문재윤 지음) △나도 술 잘 먹거든요?(김남숙 지음) △내일도 둥근 해가 뜰까요?(나하나 지음), 그림책에는 △그레그와 병아리(박주현 글그림) △동동도넛 둥둥도넛(이현지 글그림) △도로시는 노랑(박미경 글그림) 등이 선정됐다.

경기 히든작가에 당선돼 토크콘서트에 참여한 강명수 작가는 “지원사업을 통해 막연하게 가지고 있던 글쓰기에 대한 꿈을 실현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됐고, 내 안에 있던 장점을 발견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던 것 같다”고 말했다.

모든 히든작가의 도서는 교보문고 등 대형서점은 물론, 온·오프라인 서점 어디에서나 구매가 가능하다.

이밖에 ‘경기도 우수출판 콘텐츠제작지원 사업’을 통해 발간된 경기도 중소출판사 15곳의 도서와 ‘경기도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5권의 책도 이날 북콘서트 현장에서 소개됐다.

오후석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도민의 창작욕구와 창의력에 놀랐으며 경기도 출판산업의 활성화를 위해서 지속적인 지원으로 다양한 출판콘텐츠가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경기도 책 생태계 활성화 사업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경기콘텐츠진흥원 홈페이지(http://www.gcon.or.kr)에서 확인하면 된다.

수원=최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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