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서울시 “2022년까지 5년간 역세권 청년주택 8만호 공급”

[한스경제=김서연 기자] 서울 강동구 천호역과 노원구 태릉입구역 인근에 오는 2021년 역세권 청년주택 총 493세대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천호동 458-3일대와 노원구 공릉동 617-3일대의 역세권 청년주택 건설 사업 도시관리계획 변경 결정을 전날 고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천호동 청년주택 조감도. 사진=서울시

천호동 청년주택은 천호역 1번 출구에서 50m 떨어진 천호대로 변 주유소 자리에 세워진다. 지하 2층∼지상 15층, 223세대(공공임대 50·민간임대 173) 규모다.

지하1층~지상2층엔 입주민을 위한 커뮤니티 시설, 지역주민들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편의시설(근린생활시설), 주차장이 들어선다. 지상 2층에는 공공청사 공간이 조성돼 전용면적 152.86㎡에 ‘창업·취업센터’가 운영된다. 민간사업자가 강동구에 기부채납해 청년들의 취업을 돕는다.

천호역 역세권 청년주택은 올 하반기 착공해 2021년 하반기 입주가 목표다.

노원 청년주택 조감도. 사진=서울시

노원 청년주택은 태릉입구역 인근에 지하 2층∼지상 20층, 270세대(공공임대 74·민간임대 196)로 지어진다. 올해 6월 착공해 2021년 7월 준공 및 입주 계획이다. 노원구 첫 번째의 역세권 청년주택이다.

지상 1층엔 입주민과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커뮤니티 광장이 조성된다. 지상 1~2층엔 주민편의시설(근린생활시설)도 들어선다.

역세권 청년주택은 지하철역의 승강장으로부터 350미터 이내의 지역에 공급하는 임대주택이다. 서울시가 용도지역 상향, 용적률 완화, 절차 간소화, 건설자금 지원 등을 제공하면 민간사업자가 대중교통중심 역세권에 주거면적 100%를 임대주택(공공·민간)으로 지어 청년층에게 우선 공급한다.

서울시는 지난해 2월 발표한 ‘공적임대주택 5개년 공급계획’을 통해 2018년부터 오는 2022년까지 5년간 역세권 청년주택 8만호를 공급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올해 첫 번째로 사업계획이 결정된 태릉입구역 역세권 청년주택을 시작으로 대학생,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 청년세대를 위한 역세권 청년주택을 지속 발굴·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류훈 서울시 주택건축본부장은 “천호역 역세권 청년주택의 경우 기존 주유소 부지 등을 역세권 청년주택으로 탈바꿈함으로써 주택공급을 확대하고 천호역 주변 환경도 개선할 수 있게 됐다”며 “청년들을 위한 공간이 늘어나 양질의 임대주택 공급뿐만 아니라 지역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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