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솔이 기자] 코스피가 11일 미·중 무역협상 낙관론과 미국 금리인상 지연 기대에 힘입어 2070선을 회복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2.29포인트(0.60%) 오른 2075.57에 장을 마쳤다. 전일보다 7.08포인트(0.34%) 상승한 2070.36으로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부터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1780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281억원, 793억원을 순매도했다.

전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중 무역협상에 대해 성공적이라고 밝힌데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금리인상을 시기를 미룰 수 있다는 의사를 드러내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2.99포인트(0.44%) 상승한 686.3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는 전날보다2.75포인트(0.40%) 오른 686.09로 개장한 후 강세 흐름을 유지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258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35억원, 기관은 221억원을 내다 팔았다.

이날 영화 제작사이자 시각효과(VFX) 업체인 덱스터(16.15%)는 CJ ENM의 피인수설에 급등했다. 그러나 CJ ENM은 덱스터스튜디오의 인수설 관련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대해 ”추진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덱스터 역시 CJ ENM과 “전략적 제휴를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1.9원 내린 1116.4원에 마감했다.

김솔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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