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입당, 대권 꿈나무로 가면 어떨지
황교안 입당, 대권 꿈나무로 가면 어떨지
  • 이승훈 기자
  • 승인 2019.01.12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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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입당 선언
황교안 전 총리가 강원 동해시 현진관광호텔에서 열린 제49회 극동포럼에 참석해 '위기를 기회로 만들자'라는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황교안 전 총리가 강원 동해시 현진관광호텔에서 열린 제49회 극동포럼에 참석해 '위기를 기회로 만들자'라는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스경제=이승훈 기자]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지난 11일 자유한국당에 입당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과 만나 입당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황 전 총리는 다음달 27일 한국당 전당대회 당대표 경선에도 출마할 것으로 예상돼, 당권 도전을 공식화했다는 분석이다.

황 전 총리가 전격 입당을 결정한 것은 최근 범보수 진영의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등 주가가 오르고 있다는 점과 무관치 않다.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가 지난달 26~28일 전국 성인 2011명을 대상으로 한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 따르면 이낙연 국무총리(13.9%)와 황 전 총리(13.5%)가 오차범위 내에서 선두를 다투고 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도 강력한 당 대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오 전 시장은 이미 입당해 한국당 미래비전위원장이라는 당직을 갖고 있다.

황 전 총리가 입당해 당대표 경선에도 출마할 경우, 한국당 내 당권 구도에도 변화가 예상되며, 친박계와 비박(비박근혜)계의 ‘양자 대결’ 구도가 재현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당내에서는 비박 성향의 오세훈 전 서울시장 출마가 확실시되는 가운데 친박계에선 정우택 의원, 김진태 의원, 김태호 전 경남지사의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황 전 총리의 한 측근은 "황 전 총리가 요즘 친박, 비박을 가리지 않고 한국당 의원들과의 접촉을 늘리고 있다"며 "전대에 출마할 경우 어느 한 진영의 대표가 아닌 '통합 대표'라는 점을 강조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