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킹덤 하츠3, 디즈니+픽사 캐릭터 대거 참여…넓어진 세계관
'킹덤 하츠3' 주인공 소라와 '겨울왕국' 캐릭터 올라프. /스퀘어 에닉스

[한스경제=변동진 기자] 기해년 최고의 기대작 중 하나인 스퀘어 에닉스의 액션RPG(역할수행게임) ‘킹덤 하츠3’가 이달 말 출시되는 가운데, 시리즈 최초로 한글어 버전 발매를 알리면서 국내 팬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코리아(소니)는 PS4용 ‘킹덤 하츠3’의 한국어 자막 버전을 출시한다.

‘킹덤 하츠’는 ‘파이널판타지’, ‘드래곤 퀘스트’ 등으로 잘 알려진 스퀘어 에닉스와 디즈니가 합작해 만든 작품이다. 2002년부터 총 11개 작품(파이널 믹스 버전 포함 시 19개)이 출시됐으며, 15주년을 맞은 2017년 3월 전 세계 누적 2500만장 이상 판매됐다.

‘킹덤 하츠3’ 13년 만에 출시되는 정식 넘버링 타이틀로 1편부터 다양한 모험을 통해 성장한 주인공 ‘소라’를 중심으로 완결된다.

특히 이번 시작은 기존 디즈니 애니메이션 캐릭터에 픽사까지 더해져 더욱 방대한 세계관으로 발전했다.

실제 ‘E3 2018’에서 공개된 영상에서는 디즈니의 인기 애니메니션 ‘겨울왕국’ 주인공 엘사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안나, 크리스토프, 올라프 등 다른 캐릭터도 만날 수 있다. 초반 게임의 배경 역시 해당 애니메이션의 ‘에렌델 왕국’을 연상케 한다.

또한 시리즈 단골 캐릭터인 ▲미키 ▲헤라클레스 ▲몬스터 주식회사 ▲주먹왕 랄프 등도 재회한다.

‘빅 히어로’의 주연들도 참전한다. 게임에선 영화 이후의 이야기를 다룬다. 애니메이션의 마스코트인 ‘베이맥스’는 심장이 없이 몸만 블랙홀에 남겨져 악당에게 이용당한다. 이른바 ‘하트리스 베이맥스’가 월드 최종보스로 등장하는 것이다.

또 주인공 ‘소라’는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의 해적선 ‘블랙펄’을 타고 전투를 벌인다. 자유자재로 벽을 오르며 ‘프리플로우 액션’을 사용하는 캐릭터도 볼 수 있다.

소니 측은 “통쾌한 액션과 어트랙션 연출, 디즈니 캐릭터와 연계 기술 등을 통해서 시리즈 중에서 가장 뛰어난 전투 시스템을 구현했다”며 “오직 ‘킹덤 하츠’에서만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를 게임에서 확인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킹덤 하츠3’ 예정 발매일 오는 25일이다. 한글 자막 버전 출시 시기와 가격은 미정이다.

변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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