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프롤린유산균, 유산균 '갑옷' 역할
프롤린유산균, 다이어트에 도움…비만균 잡아
프롤린유산균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사진=픽사베이

[한스경제=김지영 기자] 과민성 대장 증후군 등 장 관련 질환자들이 늘면서 유산균 제품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유산균 갑옷 역할을 하고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 프롤린유산균에 궁금증을 나타내는 이가 많아지고 있다.

프롤리유산균은 비만 세균 ‘피르미쿠테스균’을 잡는 것으로 최근 각종 방송에 소개돼 화제를 모았다.

김세현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프롤린이란 콜라겐을 이루고 있는 성분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단백질인 아미노산의 일종”이라며 “식물이 환경적인 스트레스 상황에서도 100배 이상 증식해서 스스로 자기보호를 위해서 축적하는 것이 프롤린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산균은 살아있는 생균으로 소화 과정에서 위산, 담즙산, 소화효소에 의해서 90% 이상은 죽게 되고 나머지 10%만 살아남는다”면서 “프롤린은 유산균과 함께 넣어주면 유산균의 갑옷 역할을 해준다”고 덧붙였다.

이 때문에 프로바이오틱스 등 유산균 제품을 구입할 때 프롤린유산균 첨가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프롤린유산균을 자연적으로 섭취하고 싶다면 아스파라거스, 콩, 달걀, 아보카도 등을 활용하면 좋다. 이들 제품에 프롤린유산균이 다량 함유돼 있기 때문이다.

유산균은 일반적으로 항생제와 함께 섭취하면서 거의 사멸되므로 항생제와는 함께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고 담즙이나 위산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아침이나 공복에 물과 함께 섭취하면 체내 생착률이 높아진다.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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