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빅데이터로 분석하고 지오펜싱으로 영역 선점 나서
카드사, 빅데이터로 분석하고 지오펜싱으로 영역 선점 나서
  • 이승훈 기자
  • 승인 2019.01.13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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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오펜싱 위치기반 타깃 마케팅
빅데이터와 AI로 고객 패턴 분석해 더욱 정교화 서비스
카드사들이 빅데이터 분석과 지오펜싱 위치기반 서비스를 활용해 고객에게 특정 장소에 맞는 관련 혜택을 제공해 이용자의 편의성을 높이고 카드 매출로 이어지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카드사들이 빅데이터 분석과 지오펜싱 위치기반 서비스를 활용해 고객에게 특정 장소에 맞는 관련 혜택을 제공해 이용자의 편의성을 높이고 카드 매출로 이어지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한스경제=이승훈 기자]

#직장인 박씨는 주말에 복합쇼핑공간에 들어서자 영화와 팝콘세트 할인 쿠폰이 스마트폰을 통해 날아왔다. 그가 영화를 더 자주, 기분 좋게 볼 수 있는 이유다.
#화장품에 관심이 많은 이씨가 백화점에 방문하자 카드사 앱을 통해 항상 선호하던 브랜드의 신상 향수 세일 정보를 알 수 있었고, 간편결제를 통해 빠르게 구매했다.

카드사들이 지오펜싱 위치기반 타깃 마케팅으로 영역 선점에 나선다. 고객의 소비패턴과 취향 등 빅데이터와 AI분석으로 서비스도 더욱 정교해진다. 지난해부터 하나카드뿐만 아니라 국민카드, 신한카드는 지오펜싱 위치기반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다.

지오펜싱(Geofencing)은 위치정보 솔루션에 바탕을 두고 반경을 설정하는 기술로, 소비자가 특정 위치에 도착하면 정보를 알려주는 서비스다. 카드사들은 지오펜싱 위치기반 서비스를 활용해 고객이 면세점등 특정 가맹점 주변에 도착하면 해당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 쿠폰 등의 혜택을 제공해 이용자의 편의성을 높이고 카드 매출은 늘리는 등 고객과 카드사가 모두 윈윈할 수 있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그동안 카드사들은 카드 이용자의 거주지나 자주 찾는 방문지, 소피패턴과 관계없이 불특정 다수에게 쿠폰을 제공하는 매스마케팅을 해왔지만 투입되는 비용 대비 실효성이 낮은 문제점이 있었다.

최근 하나카드는 SK플래닛의 디지털 마케팅 플랫폼인 '시럽 월렛'에 '하나 체크 멤버십' 서비스를 론칭했다. 손님이 결제한 체크카드 실시간 승인정보를 활용해 주변지역 내 2차 결제 확률이 높은 가맹점 업종의 할인쿠폰을 제공하고, '시럽월렛'의 '지오펜싱' 기술을 활용해 손님이 지오펜싱 설정 지역 내에 진입할 경우, 해당 지역에서 가장 혜택이 많은 체크카드를 추천해 준다.

더 나아가 고객의 소비패턴을 분석해 요일별 또는 시간대별 최적화된 맞춤형 쿠폰, 핫 아이템 특가, 영화예매 30% 할인, 월별 소비 리포트 제공 등 부가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카드사 관계자는 "고객들에게 보다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디지털 시대에 부합하는 개인화된 실시간 맞춤형 오퍼 제공으로 타사와의 차별화된 마케팅을 경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