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만] '출혈 큰' 일본, 토너먼트 위해 오만전 승리 필요
[일본 오만] '출혈 큰' 일본, 토너먼트 위해 오만전 승리 필요
  • 이상빈 기자
  • 승인 2019.01.13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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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오만, 조별리그 2차전
일본, 오만 꺾고 16강행 확정할까
지난 9일(한국 시각) 투르크메니스탄과 경기에서 동점골에 성공한 일본 축구 대표팀 공격수 오사코 유야(가운데). /AFC 트위터
일본-오만 맞대결. 일본-오만의 2019 아시안컵 조별리그(F조) 2차전이 13일 벌어진다. 9일 투르크메니스탄과 경기에서 동점골에 성공한 일본 축구 대표팀 공격수 오사코 유야(가운데). /AFC 트위터

[한국스포츠경제=이상빈 기자] 일본 축구 대표팀이 13일(이하 한국 시각)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자예드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오만을 상대로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F조 2차전을 치른다. 승리한 투르크메니스탄과 1차전에서 출혈이 커 다음 경기 전망을 어둡게 한다. 악재를 딛고 이겨야 16강 진출을 확정한다. 오만전 결과에 따라 토너먼트 상대 윤곽이 잡힌다.

일본은 지난 9일 F조 최약체 투르크메니스탄전에서 만족할 만한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전반 26분 아르슬란미랏 아마노우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갔다. 전반을 0-1로 마친 뒤 맞은 후반 11분과 15분 오사코 유야가 연속 골을 넣어 역전했다. 26분엔 도안 리츠의 추가골로 3-1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34분 아흐메트 아타예프에게 추격골을 허용하며 1골 차로 쫓겼다.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지만, 아시안컵 우승후보로 불리기에 부족한 경기력이었다. 최약체를 맞아 2골이나 내준 점은 아쉬웠다. 최대 조 3위까지 주어지는 16강 진출권을 얻으려면 승점, 골득실, 승자승 모두 중요하다. 두 팀 간 승점이 같은 경우 승자승 원칙을 먼저 따른다. 맞대결이 무승부면 골득실을 따진다. 2실점은 최종전까지 순위를 가리는 데 장애가 될 수 있다. 

1차전 같은 경기력이면 객관적인 전력에서 투르크메니스탄에 앞서는 오만을 상대로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 승점 3을 얻어야 최소 조 2위를 확보, 16강 진출을 조기 확정한다. 주전 공격수 오사코가 부상으로 이탈해 공격진 구성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일본 매체 '라이브도어'는 12일 오만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장에 등장한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오사코의 엉덩이 근육 부상을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모리야스 감독은 "오사코가 순조롭게 회복해 팀에 돌아와 주길 바란다"며 "남은 멤버로 잘 싸우겠다"고 밝혔다. 오사코 대체자와 관련해 "선발 명단 발표 직전까지 생각하고 결정하겠다"며 "확실한 대체 선수가 있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모리야스 체제 아래 처음 선발된 무토 요시노리와 1차전 후반 27분 교체 출전한 기타가와 고야를 대체자로 예상했다.

일본의 2차전 상대 오만은 공격진의 빠른 발과 역습이 위협적인 팀이다. 1차전에서 중앙아시아 강호 우즈베키스탄에 1-2로 패했지만, 후반 40분 역전골을 허용하기 전까지 쉴세 없는 전방 압박과 세트피스 집중력으로 상대 진땀을 뺐다. 속도보다 점유율과 패스 중심 경기를 풀어나가는 일본에 빠른 역습으로 허를 찌를 가능성이 높다.

오만전은 16강 진출 분수령이다. 조 2위로 다음 라운드에 진출할 경우 B조 2위를 만난다. 호주-요르단 중 한 팀이 유력하다. 1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하면 E조 2위를 상대한다. 1강이 확실한 사우디 아라비아 제외 북한-카타르가 물망에 오른다. 

일본으로서는 오만을 큰 점수 차로 꺾고 3차전에서 우즈베키스탄에 최소 무승부 이상을 거둬 1위를 확정하는 게 최고 시나리오다. 호주-요르단보다 북한-카타르가 상대하기 수월하다. 중동 모래바람을 반드시 뚫어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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