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T1 소속 프로게이머 페이커/사진=연합뉴스

[한스경제=김지영 기자] 지난해 국내 e스포츠선수(프로게이머) 평균연봉은 1억7558만원으로 2017년 9700만원보다 약 8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난 11일 발간한 ‘2018년 e스포츠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해외 투자를 유치한 프로 게임단 증가로 국내 e스포츠선수들의 연봉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해외 투자 유치 외에도 e스포츠 인기가 많아지며 국내외 게임단 간 선수 유치 경쟁이 심화돼 선수들의 연봉이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 e스포츠 산업 규모도 커졌다. 지난해 산업 규모는 973억원으로 2016년 933억원 대비 4.2% 증가했다.

세부항목을 보면 방송 452억8000만원, 게임단 206억원, 스트리밍 205억3000만원, 대회 상금 68억9000만원, 온·오프라인 매체 광고 등 40억원이다. 게임전문 시장 조사기관 뉴주에 따르면 이는 전체 글로벌 e스포츠 시장의 13.1%를 차지한다.

가장 인기있는 종목은 라이엇 게임즈의 '리그오브레전드'였다. 관람한 게임 종목을 물어보는 항목에서 66.7%가 리그오브레전드를 꼽았다.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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