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제2차 북미 정상회담...시기는 '2월', 장소는 '베트남' 급부상
북미 양측 물밑 접촉 활발...트럼프 "머지않아 발표될 것"
폼페이오 “2차 북미회담 조율 중”…’2월·베트남’ 유력 2018년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1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한스경제=허지은 기자]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이 다음달 베트남에서 개최될 가능성이 높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13일(현지시간) 미국 CBS방송과의 인터뷰에서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 시점과 장소와 관련해 세부적인 조율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지도자와 마주앉는 것을 언제 볼 수 있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세부 사항을 도출하고 있다”고 답한 뒤 진행자에게 “(결과를) 가장 먼저 알게 될 사람 가운데 한 사람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6일 “현재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 장소를 두고 북한과 협상 중이며 머지않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까지 발언을 종합해보면 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양 측의 물밑 접촉이 활발하게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지로는 베트남이 급부상하고 있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트럼프 대통령이 2차 북미 정상회담을 2월 중순 베트남에서 개최하자고 북한 측에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아사히 신문도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에게 2월 셋째주 베트남에서 회담을 열자고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타임스는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 후보지가 베트남과 태국으로 압축됐으며 베트남이 가장 유력하다고 전했다.

한편 제1차 북미 정상회담은 2018년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바 있다.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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