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지영 기자] 바이오기업 씨엘바이오는 바이오 신물질 '세리포리아 라마리투스'(Ceriporia Lamaritus, 한국명 CL-K1) 배양 및 조성물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특허를 취득한 세리포리아 라마리투스 균주는 세리포리아 속 락세라타 균주들 중 생장 특성과 성분 특성이 우수한 균주들을 선발해 교배 육종한 신균주다.

씨엘바이오는 “세리포리아 라마리투스는 혈당조절 및 항당뇨 유효성분인 ‘5-디하이드로에르고스테롤’과 ‘DMC’를 기존 락세라타보다 6배에서 최대 40배 많이 생성했다”며 “생장속도가 2일 이상 빠르고 배양성공율도 100%에 육박해 균사체 배양물의 대량생산과 이를 첨가한 제품의 기능성 증대에 크게 기여할 차세대 바이오 물질”이라고 설명했다.

씨엘바이오는 세리포리아 라마리투스 관련 핵심 특허를 모두 취득함에 따라 항당뇨 의약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인허가가 비교적 수월한 항당뇨 건강기능식품도 내년 상반기 중 상용화를 마무리해 국내외 시장에 본격 출시할 방침이다.

최종백 씨엘바이오 대표는 "2019년 상반기까지 라마리투스 양산시설을 대폭 확충, 대량생산에 나서 기능성 건강식품과 위생용품에 적용하고 당뇨치료제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씨엘바이오는 세리포리아 균사체 바이오 원천기술을 보유한 헬스케어 기업으로 올인원크림바를 비롯, 세리포리아 라마리투스를 함유한 기능성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바이오의약품 등 다양한 분야의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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