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편집자] 세계명품보청기 전문점 (주)월드히어링의 석만기 회장이 농아인, 청각장애인들을 위한 봉사 활동을 펼쳐 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석 회장은 과거 교편을 잡았으나 청각장애로 퇴직하면서 2007년 보청기 전문점을 열었다. 청각장애 3급인 석 회장은 청각장애인들의 어려움을 잘 알기에 보청기 전문점을 운영하며 청각장애인들과 농아인 단체를 위한 봉사와 후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최근 울산에 100세 할아버지에게 무료로 보청기를 제공하고, 서울시농아인협회에 1천만원을 기부하는 등 지난 10여년 동안 서울농아인축구단, 농아인체육연맹, 각종 농아인 단체와 체육대회, 행사 등에 크고 작은 기부를 이어왔다.

(주)월드히어링은 청각장애인 회원 전문점으로 스타키, 벨톤, 오티콘, 지멘스 등 세계 명품 보청기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고 있다. 전문가들이 전국 각 지역에 보청기가 필요한 고객들을 직접 4~5회 이상 방문하여 고객에게 맞는 보청기를 피팅, 조정해준다. 고객 맞춤 서비스로 전국 각지에 5천 여 명의 고객들을 보유하고 있다.

보청기와 관련한 불편 사항은 언제든지 A/S 받을 수 있다. 청각 장애인들을 위해 영상통화로 수화 상담을 실시하고, 앞으로는 지능형문자 서비스로 더욱 편리한 상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서울 성수동 본점을 비롯해 부산지점, 대전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22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으며 이 중 80% 이상이 장애인이다.

석 회장은 “청각 장애인들은 귀가 잘 들리지 않는 것 말고는 일반인과 똑같다”며 “이들을 위한 일자리를 더욱 많이 만들고, 필요한 직업 교육에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고객들을 가족의 일원이라고 생각하며 맑은 소리, 선명한 소리, 투명한 서비스로 행복한 소리만 드릴 것을 약속한다”며, “난청, 청각장애를 가진 고객들에게 아름다운 소리를 들려드린다는 소명과 책임감으로 고객 입장에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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