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사동 칼부림 속 두 남성은 특수절도 공범인 것으로 밝혀져
[한국스포츠경제=김민경 기자] 암사동 칼부림 동영상이 온라인에 급속도로 확산되며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13일 오후 7시 서울 암사동 암사역 인근에서 10대 남성 A군이 친구인 B군에게 칼부림을 저지르며 흉기 난동을 벌였다. A군은 피해자 B군의 허벅지를 문구용 커터칼로 찌른 것도 모자라 바닥에 쓰러진 B군을 계속해서 폭행했다.
특히 A군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대치하는 상황에서도 태연하게 담배를 피우고 경찰을 향해 자전거를 집어 던지며 위협을 가했다. 이내 모여있던 시민들 틈으로 도주한 A군을 경찰이 곧바로 현장에서 검거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흉기를 휘두르는 A군을 상대로 뒷걸음질 치며 다소 머뭇거리는 태도를 보인 경찰의 소극적인 대응 방식에 비난을 쏟아냈다.
이에 민갑룡 경찰청장은 암사동 칼부림 사건 출동 당시 정해진 매뉴얼에 따랐을 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경찰의 공권력에 대한 논란이 일었다. 일부 누리꾼들은 “경찰 왜 욕하지, 진압하려다가 한대 찔려야 아 참된 경찰이구나 해줄건가? (삼**)”, “경찰도 사람인데 멈칫멈칫 뭐라 할 수 있을까... (이가**)” 등 경찰을 옹호하는 목소리를 낸 반면 또 다른 누리꾼들은 “과잉진입이고 뭐시고 제압하는거는 못하나...무술 안 배웠어? 가서 파바박하면 공격불가 상태로 못 만드냐고...(bdb0****)” , “멋지게 제압하고 진급해야지 저런 하늘같은 기회를...(쏘년*)” 등 경찰의 허술한 대처를 지적했다.
김민경 기자 min4300@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