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꾼 스윙' 창시자 최호성, PGA 투어에서 존재감 과시한다
'낚시꾼 스윙' 창시자 최호성, PGA 투어에서 존재감 과시한다
  • 이상빈 기자
  • 승인 2019.01.14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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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꾼 스윙' 최호성(45)이 지난해 11월 일본프로골프 투어(JGTO) 카시오 월드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JGTO 인스타그램
'낚시꾼 스윙' 최호성(45)이 지난해 11월 일본프로골프 투어(JGTO) 카시오 월드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JGTO 인스타그램

[한국스포츠경제=이상빈 기자] '낚시꾼 스윙' 창시자 최호성(46)이 미국 무대에서 존재감을 과시한다. 다음달 8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에 특별 초청돼 태평양을 건넌다. 그의 출전을 바란 팬들의 염원이 이뤄졌다.

최호성은 지난해 '낚시꾼 스윙'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스윙 뒤 자세가 낚시꾼이 채를 잡아채는 동작과 비슷해 이 같은 별칭이 붙었다. 워낙 특이한 자세 덕분에 골프 팬과 선수들의 관심까지 빼앗았다.

PGA 프로 데릭 데민스키(28)는 얼마 전 미국 청원 사이트 '체인지.org'에 '최호성은 2019년 피닉스오픈에 출전해야 한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지난해 혜성처럼 등장한 최호성이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올해 PGA투어 피닉스오픈 스폰서 초청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주장했다.

5000명 넘는 사람이 데민스키의 청원에 서명했다. 곧이어 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 대회조직위원회가 나섰다. 최호성에게 특별 출전권을 부여하고 초청장을 보내기로 했다. 한국과 일본에서 활동하던 최호성이 PGA투어에 나서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1937년 시작한 AT&T 페블비치 프로암은 가장 팬 친화적인 PGA 투어로 유명하다. 캘리포니아주 몬터레이 태평양 연안에 자리한 페블비치 골프장에서 열린다. 뛰어난 절경을 자랑하는 곳으로 정평이 났다. 연예인 및 스포츠 선수는 물론 재계 인사들이 프로와 함께 경기에 나서 미국 내 시청률이 높다. 독특한 스윙으로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최호성에게 완벽한 데뷔 무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