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한승희 기자] 관측사상 최악의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에 서울을 비롯한 전국 10개 시도에서는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사흘 째 시행되고 있다. 이는 이번이 처음으로 전국을 덮고 있는 고농도 미세먼지로 인해 시민들은 불안에 떨며 미세먼지마스크까지 실시간 검색어에 떠오르고 있다.

미세먼지가 우리 몸에 나쁘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구체적으로 어떠한 부분이 나쁜지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특단의 조치가 있어야 할 것 같은 미세먼지가 불러일으키는 질병과 함께 비상저감조치의 뜻을 정리해봤다.

◇비상저감조치

비상저감조치란 미세먼지가 심각한 상황에서 단기적으로 미세먼지를 저감시키기 위해 실시하는 긴급조치로 이 조치가 발령되면, 차량 2부제는 물론 외출할 때 미세먼지 마스크를 꼭 착용해야 한다.

◇알레르기비염

미세먼지로 인해 가장 먼저 영향을 받는 곳은 호흡기관이다. 미세먼지가 호흡기를 자극하여 코 막힘이 심해지고 콧물이 과도하게 분비되는 알레르기 비염은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 축농증으로 번질 수 있다.

◇탈모

미세먼지 속 중금속이 두피를 자극하게 되면 염증과 함께 탈모를 유발한다. 따라서 미세먼지가 심해지면 마스크 착용과 함께 모자도 함께 착용하는 것 또한 탈모 예방법 중 하나다.

◇당뇨병

미세먼지의 주요 성분인 다핵방향족탄화수소는 체내의 인슐린 저항성을 증가시켜 당뇨병 위험을 증가시킨다.

◇고혈압

미세먼지로 인한 연구결과를 살펴보면 미세먼지가 10㎍/㎡ 증가할 때마다 고혈압 발생률이 4.4%가 증가한다. 미세먼지의 주요 성분들이 당뇨나 고혈압 등의 질병을 유발하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뜻이다.

◇뇌손상

초미세먼지의 경우 다양한 뇌 질환의 위험을 증가시키는데 초미세먼지는 우리 머리의 신경 세포를 공격해 자폐증, 우울증, 치매, 파킨슨병 같은 뇌 질환의 위험을 증가시킨다.

한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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