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가 공개한 사진. 제품 내부에 이물질이 담겨 있다/사진=레몬테라스 캡처

[한스경제=김지영 기자] 남양유업이 판매하는 어린이용 주스 ‘아이꼬야’에서 곰팡이 추정 물질이 발견돼 논란이 일고 있다.

14일 온라인 커뮤니티 ‘레몬테라스’에는 10개월 아이에게 먹인 남양유업 주스에서 이물질을 발견했다고 주장하는 소비자 A씨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A씨는 아이에게 아이꼬야 비트와 사과맛 제품을 먹이던 중 빨대에 얼룩이 묻은 것을 이상하게 여겨 제품 내부를 살펴봤고 곰팡이로 추정되는 이물질을 발견했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푸른색 이물질이 컵 안에 담겨 있는 모습이 포착돼 있다.

A씨는 “10개월 아이한테 곰팡이 주스를 먹였다”며 “5살 첫째 아이가 먹은 제품에도 곰팡이 덩어리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A씨가 한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체험용으로 출시된 세트를 주문한 것이었다.

한편 남양유업 측은 사태를 확인한 뒤 제조공정 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 관계자는 “유통 과정에서 종이로 된 패키지가 손상돼 곰팡이로 추정되는 물질이 생긴 ‘핀홀(Pinhole)’ 현상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검사 결과에 따라 피해 소비자에게 합당한 조처를 하겠다고 밝혔다.

A씨가 아이에게 먹였다고 주장하는 제품/사진=레몬테라스 캡처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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