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김민경 기자] ‘에어포칼립스’라는 신조어가 등장할 정도로 미세먼지의 심각성이 대두되고 있다.

인체에 유해한 탄소, 질산염, 유해금속 성분 등으로 구성된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는 그 크기가 매우 작아서 폐와 혈중으로 곧바로 유입될 수 있기 때문에 큰 위협이 된다.

소리 없는 살인마 미세먼지와 연일 전쟁을 치르고 있는 한국 사회. 미세먼지로 인한 피해를 줄여주는 몇 가지 제품을 소개한다.

◆ 보건용 마스크

미세먼지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식약처가 인증한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식약청 인증 표시인 'KF(Korea Filter)' 문자 뒤에 붙은 숫자가 클수록 미세입자 차단 효과가 탁월하다. 보건용 마스크를 사용할 때는 한 번 사용한 마스크를 세탁하여 사용하거나 재사용해서는 안 된다.

◆ 공기 정화 식물

공기 정화 식물은 실내에 유입된 미세먼지뿐만 아니라 포름알데히드, 벤젠과 같은 휘발성 유기화합물 제거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 식물 내에 물이 기체 상태로 밖으로 빠져나가는 과정인 증산과정에서 미세먼지가 식물에 흡착되는 원리이므로 잎을 주기적으로 닦아주어야 미세먼지 제거 효과가 유지된다. 대표적인 공기 정화 식물에는 아레카야자, 틸란드시아, 스투키, 산세베리아 등이 있다.

◆ 차량용 공기청정기

차량용 공기청정기는 필터가 없는 정전기 방식보다 필터를 이용한 방식이 미세먼지 제거에 효과적이다. 따라서 아주 세밀한 미세먼지까지 걸러줄 수 있는 헤파필터가 있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헤파필터 H등급 뒤에 붙은 숫자가 높을수록 먼지 제거 능력이 우수하다. 필터는 주기적으로 교체해주어야 하기 때문에 교체 가능한 형식인지 확인해야 한다.

◆ 공기청정기

공기청정기를 구매할 때는 CA 인증마크가 붙어있는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CA 인증마크란 공인시험기관에서 집진효율, 탈취효율 등 엄격한 테스트를 거쳐 부여하는 인증마크를 말한다. 필터의 집진효율이 높을수록 먼지 제거 능력이 우수하므로 필터의 스펙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또한, 공기청정기의 표준 사용 면적이 공기청정기를 둘 실내 면적보다 10~20% 더 넓은 제품을 골라야 한다. 거실에서 사용할 경우 최소 60~70㎡ 이상 사용 면적을 수용하는 제품이 좋다. 공기청정기가 작동할 때 나는 소음도 무시하지 못하기 때문에 가정용 공기청정기로는 소음이 50데시벨 이하 제품이 적합하다.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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