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한스경제=신정원 기자] '안녕하세요'에서 남편의 지나친 장난과 스킨십 때문에 괴롭다는 한 아내의 사연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지난 14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아이들에게 심하게 장난치는 남편이 고민이라는 '또 만져?'라는 30대 여성의 사연이 소개됐다.

사연에 따르면 고민의 주인공은 남편의 장난 때문에 아이들이 종일 울고불고 하루도 몸이 성할 날이 없다. 남편이 자신이 입었던 팬티를 아이의 얼굴에 씌우고 자신이 신었던 양말을 아이의 얼굴에 갖다 대 기겁하게 만든 것. 또 뛰는 아이에게 발걸기, 힘으로 아이들을 제압해 억지로 뽀뽀하기 등 지나친 장난으로 아이들을 괴롭혔다.

아내 역시 남편의 적극적인 스킨십에 힘들다고. 그는 "남편이 저한테도 장난을 심하게 친다. 스킨십도 많이 과하다"라고 하소연했다.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민망한 스킨십으로 곤란하게 만든다고 호소했다. 이를 들은 신동엽은 "거의 짐승 수준이다"라고 혀를 내둘러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러나 남편은 "다른 아버지들도 이런 정도의 장난은 다 하지 않나요"라며 아내의 고민이 이해되지 않는다고 반응했다. 아내가 자신의 스킨십을 받아주지 않아 오히려 불만이라고 토로했다.

부부의 문제점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두 사람은 육아와 살림으로 인한 고충도 겪고 있었다. 결국 남편은 자신의 행동에 대해 반성하고 "앞으로 많이 도와 줄게"라고 약속했다. 또한 과하다고 판단되는 행동은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는 대한민국 국민들의 소소한 이야기부터 말 못할 고민까지 함께 나누는 전국 고민자랑 프로그램이다.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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