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N '빙의'

[한스경제=신정원 기자] 배우 송새벽이 OCN 새 수목극 '빙의'에 출연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오는 2월 첫 방송되는 OCN 새 수목극 '빙의'(극본 박희강, 연출 최도훈)는 영이 맑은 불량 형사 강필성과 강한 영적 기운을 가진 영매 홍서정이 사람의 몸에 빙의해 범죄를 저지르는 사악한 영혼을 쫓는 영혼추적 스릴러다.

송새벽은 극 중 영이 맑은 불량형사 강필성 역을 맡는다. 그가 OCN의 첫 장르물 도전작으로 ‘빙의’를 선택한 이유는 "영혼과 소통하는 사람의 이야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송새벽은 "강필성은 범인 잡는 촉이 살아있는데, 벌레와 귀신은 아이처럼 무서워한다. 천진난만한 인물이고 그런 솔직함이 좋았다"라고 캐릭터에 끌린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실제로 귀신의 존재를 조금은 믿는다. 사실 불을 다 끄고는 잠을 잘 이루지 못한다. 그래도 벌레는 무서워하지 않는다"라고 말해 캐릭터와의 100% 이상의 싱크로율을 기대케 했다.

공개된 스틸컷만 봐도 그는 캐릭터에 완전히 혼연일체 된 모습을 자랑한다. 헝크러진 머리, 낡은 점퍼, 왠지 억울해보이는 표정까지. 형사인지, 범인인지, 혼란스러운 ‘불량형사’의 이미지가 한눈에 읽혀 눈길을 끈다.

한편 송새벽은 '빙의'를 통해 처음으로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된 고준희에 대해서는 "홍서정을 연기하는 모습을 보면 놀랍도록 잘 맞는다는 생각이 든다. 눈빛, 행동들이 서정과 같은 모습으로 느껴진다. 필성과 서정이 만들어나갈 이야기를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두 사람의 케미만으로도 기대를 모으는 '빙의'는 오는 2월 13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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