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지난해 3월~10월 공급 대상 조사
학교급식에 공급되는 수산물에 대해 중금속 검사를 하는 모습. /경기도

[한국스포츠경제=최준석 기자] 경기도내 초·중·고 학교 급식에 공급되는 수산물이 중금속 오염으로부터 안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3월 초부터 10월 말까지 도내 초·중·고교에 공급된 수산물 285건에 대한 총수은, 납, 카드뮴 등 중금속 오염도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기준치 이하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중금속 오염도 검사는 △고등어, 삼치 등 어류 164건 △새우 등 갑각류 54건 △오징어 등 연체류 50건 △조개 등 패류 17건 등 학교급식용 수산물 285건을 수거해 총수은과 납, 카드뮴의 함유량을 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검사 결과, 검사 대상 수산물 285건 모두 3개 중금속 기준치인 0.5㎎/㎏을 밑도는 것으로 나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원은 학교 급식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안전한 수산물이 급식 재료로 공급되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학교 급식 수산물에 대한 중금속 모니터링을 한층 더 강화할 방침이다.

윤미혜 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수산물은 학교 급식에 자주 오르는 중요한 단백질 공급원인 만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나갈 계획”이라며 “도민들이 안심하고 음식을 먹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금속은 최종 수계로 유입된 후 먹이사슬을 통해 수산물에 축적되며, 식품으로 섭취할 경우 장기간 체내에 잔류하면서 성장기 학생들의 건강을 해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원=최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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