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양지원 기자] 다큐멘터리 영화 ‘시인 할매’가 까막눈 할매들이 시인으로 거듭난 사연을 공개했다.

‘시인 할매’는 인생의 사계절을 지나며 삶의 모진 풍파를 견뎌낸 시인 할매들이 이 세상 가장 아름다운 운율을 완성시켜나가는 과정을 담은 시(詩)확행 무공해 힐링 무비.

서봉 마을의 작은 도서관이 열린 후, 할머니들은 인생 처음으로 한글을 배우고 서툴지만 아름다운 시를 써내려 나가기 시작했다. 할머니들은 일하다가도, 자식들을 떠올리다가도 펜을 들고 시를 썼고, 삶의 모진 풍파를 담담하게 담아냈다.

지난 2013년 성인문해교육시화전에서 할머니들의 시가 장려상을 받으며 2016년 ‘시집살이 詩집살이’ 출간으로 이어졌고 할머니들은 현대인들의 마음을 위로하는 시인으로 거듭나게 됐다.

‘시인 할매’는 오는 2월 개봉한다.

사진=스톰픽쳐스코리아 제공 

양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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