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 /사진=연합뉴스

[한스경제=김솔이 기자]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이 특별한 하루를 보냈다. 같은날 여당 대표와 대통령을 잇달아 만난 것이다.    

최 부회장은 먼저 지난 15일 오전 ‘혁신 성장과 국민자산증식을 위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금융투자업계 현장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 대표와 자본시장 활성화 특별위원회 소속 의원들,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 증권사 14곳·운용사 10곳 대표들이 함께했다.

간담회 큰 화두는 증권거래세 개편이었다. 그간 금융투자업계가 주장해온 증권거래세 인하·폐지 요구에 대해 여당이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전해진다. 최 부회장 역시 이 자리에서 “증권거래세와 관련해 여당과 자본시장특위, 금융위원회 등 모두가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사회의 고령화 현상을 언급, “돈이 한쪽으로 쏠린 채 움직이지 않고 노화하는 현상을 타개해야 한다”며 “제도 개선을 통해 투자를 활성화시켜야 한다”고 전했다. 

최 부회장은 이어 같은날 오후 문재인 대통령의 초청으로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19년 기업인과의 대화’에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정부가 기업과의 소통을 통해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혁신성장 기반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가 ‘타운홀 미팅’ 방식으로 진행된 만큼 최 부회장의 대화 내용은 전해지지 않았으나 최 부회장이 유일한 금융투자업계 초청 인사로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김솔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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