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G7 씽큐/사진=연합뉴스

[한스경제=김지영 기자] 삼성전자가 2월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행사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9'에 앞서 단독 행사를 통해 ‘갤럭시S10’ 등 신제품을 공개하기로 하면서 올해 MWC 주인공은 누가될지 관심이 쏠린다.

MWC는 전세계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최신 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공개·전시하는 행사로 삼성전자는 2017년 갤럭시S8을 제외하고, 2014년 갤럭시S5부터 지난해 갤럭시S9까지 모두 MWC를 통해 공개했다.

하지만 1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은 MWC 개최일 보다 5일 앞선 2월20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별도의 행사를 개최해 신제품을 발표한다. 대신 LG전자, 화웨이, 소니 등이 올해 MWC를 통해 새 스마트폰을 발표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올해 MWC에서 ‘G7 씽큐’의 후속작 'G8 씽큐'(가칭)를 공개한다. 외신 등에 따르면 이 제품은 ‘퀄컴 스냅드래곤 855 프로세서’(모바일용 반도체 칩셋)를 적용하고 전작에서 선보인 '노치'보다 더 작은 '물방울' 노치 디스플레이와 후면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했다.

또 4K LCD 화면을 장착하고 스피커가 디스플레이에 내장된 '크리스털 사운드 올레드'(CSO) 기술이 탑재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LG전자는 이 제품과 함께 5G를 지원하는 라인업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5G 제품들은 올 3월 국내 출시가 예상된다.

화웨이는 MWC에서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P30' 시리즈를 공개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세계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2위 화웨이는 지난해 'P20 프로'에 후면 트리플 카메라를 처음으로 장착해 멀티 카메라 트렌드를 이끌었다.

P30 시리즈 최상위 라인업인 'P30 프로'는 카메라 개수가 하나 늘어나 네 개의 후면 카메라를 장착할 전망이다.

전면에는 디스플레이 내장 지문인식 센서, 물방울 노치 디자인이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소니는 오는 2월25일 열리는 스마트폰 공개 행사를 알리는 초청장을 외신 등에 보냈다.

이 자리에서 소니는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엑스페리아 XZ4'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 제품은 6.5인치의 21대9 화면비 디스플레이를 장착하고 후면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할 것으로 점쳐진다. 또 퀄컴 스냅드래곤 855 프로세서와 3천900㎃h 배터리가 장착될 것으로 보인다. GSM아레나 등 외신은 P30프로에 소니의 3800만화소 이미지 센서 'IMX607'이 적용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밖에 원플러스, 샤오미, 오포 등도 MWC에서 새 스마트폰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돼 올해 MWC도 스마트폰 기업들의 치열한 각축전이 될 전망이다.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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