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일본 화산 폭발, 가고시마 여행객들 어쩌나?
‘일본 가고시마’ 화산폭발… 연기 500m 솟아
지난해에 이어 일본 가고시마 화산섬에서 또 화산 폭발이 발생했다. 이번 화산 폭발로 인해 일본 기상청은 경계 수위 3단계를 발령했다 / 일본 아사히 신문사

[한국스포츠경제=장소연 기자] 17일 오전 90시 19분에 일본 남서부 규슈 가고시마현 구치노에라부지마에 있는 신다케 화산에 폭발이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은 ‘약 500m 높이의 화산 연기가 분화구에서 올라왔고, 용암류와 자갈, 돌멩이 등이 섞인 분출물인 화산쇄설류도 발생했다’라고 전했다.

이에 일본 기상청은 분화 경계 레벨3을 유지하며, 분화구에서 약 2km 이내 지역에 대해 화산석이나 화산쇄설류 피해에 대비하라 시민들에게 주의를 내렸다. 또한 야쿠시마초는 방재무선을 통해 주민들에게 신다케 화구에서 5km 떨어진 곳에 있는 피난소로 대피하라 당부했다.

교토 화산연구활동센터의 이구치마사토 교수는 NHK와의 인터뷰에서 “어느 정도의 간격을 두면서 계속 분화가 반복되고 있기 때문에 같은 정도의 폭발이 또 발생할 수 있다, 계속 방송을 주시하며 상황을 살필 필요가 있다.”라고 전했다.

앞서 신다케 화산이 2015년 분화 했을 당시 섬 주민들을 임시로 다른 섬에 대피시킨 적이 있다. 이어 신다케 화산에서는 지난해 10월 이후 분화가 간헐적으로 계속 이어져 왔다. 작년 12월 18일에는 화쇄류를 동반한 분화가 있었다.

다행히 국내와 가고시마를 오가는 항공편들은 정상 운항한다. 화산이 폭발한 구치노에라부섬과 가고시마 공항, 시내까지의 거리가 약 200km에 달해 직접적인 영향이 전혀 없기 때문이다. 항공사 관계자들은 “화산이 폭발한 구치노에라부섬은 가고시마현이긴 하지만 실제 가고시마와는 거리가 멀기때문에 화산으로 인한 영향이 전혀 없어서 정상적으로 항공편을 운영한다.”라고 전했다.

장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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