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강한빛 인턴기자] 몽골로 가는 하늘길이 더 열린다.

국토교통부는 16~17일 양일 서울에서 열린 ‘한-몽골 항공회담’을 통해 인천-울란바타르 노선을 늘렸다고 17일 밝혔다.

1991년 항공협정 체결 이후 해당 노선은 대한항공 단독, 최대 주 6회까지만 운항할 수 있었다. 2003년부터 수차례 항공회담을 열었음에도 양국 간 입장 차이로 운항 횟수를 증대하지 못해 이용객은 비싼 항공료, 항공권 부족과 같은 불편을 겪었다.

이번 회담을 통해 2500석 범위에서 2개 항공사가 최대 주 9회까지 운항할 수 있게 되었다. 운수권을 70% 가량 늘리고 대한항공 외 제2의 국적항공사가 취항할 수 있게 됐다. 인천-울란바타르 간 화물 운수권, 부산-울란바타르 노선 운수권도 확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그간 몽골 항공당국과 복수항공 취항, 운수권 증대에 의견차가 컸다. 이번 계기로 그간의 불편이 상당 부분 해소 될 것” 이라며 “다양한 스케줄의 항공편을 이용할 수 있어 관광객뿐만 아니라 학생, 비즈니스맨들의 이용이 수월해질 것”이라 말했다.

강한빛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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