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김민경 기자] 한국 드라마 속에서 어김없이 등장하는 장면이 있다. 극적인 연출을 위해 꼭 필요하지만 앞으로 전개 될 스토리가 충분히 예측 가능해 다소 진부하다고 느껴지기도 한다.

JTBC 드라마 '스카이(SKY) 캐슬'에도 등장하는 한국 드라마에 꼭 나오는 뻔한 장면을 소개한다.

◆ 은밀한 이야기는 꼭 엿듣는 사람이 있다

누가 누구의 딸이라든지, 누가 범인이라든지 중요한 비밀 이야기는 꼭 문 뒤에서 혹은 바로 근처에서 몰래 듣고 있는 사람이 있다.

◆ 남녀의 경제적 격차로 부모님이 결혼을 반대한다

남녀의 사회적 지위 혹은 경제적 격차로 인해 “내 자식은 절대 못 준다”며 부모님이 결혼을 반대한다. 결혼 후에도 양가 부모님의 인정을 받기 위한 가시밭길 결혼 생활이 펼쳐진다.

◆ 출생의 비밀 - 바로 옆에 있어도 못 알아 본다

지지리 복도 없는 흙수저 짠내 캐릭터가 알고 보면 재벌가의 잃어버린 혹은 숨겨둔 자식이다. 심지어 친모/친부가 바로 옆에 있어도 서로를 못 알아본다.

◆ 삼각관계 - 한 남(여)를 두고 싸우는 주인공들

커플이 맺어지는 과정에서 삼각관계는 빼놓을 수 없는 설정이다. 적게는 3명, 많게는 4명 이상의 남녀주인공들이 서로 얽히고 설킨 러브라인을 전개시켜 나간다.

◆ “택시!” 부르기만 하면 바로 잡히는 택시

항상 주인공을 기다리는 드라마 속 택시. 카카* 택시나 콜택시를 부른 것도 아닌데 주인공의 손짓 한 번에 기다렸다는 듯이 택시가 알아서 멈춘다.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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