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CJ제일제당, HMR 냉동면 2020년까지 연매출 1000억 목표
CJ제일제당 가정간편식 냉동면. /CJ제일제당

[한스경제=변동진 기자] CJ제일제당은 가정간편식(HMR) 냉동면의 성장세가 심상치 않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와 ‘고메’ 브랜드 냉동면 매출 출시 3개월(지난해 10월부터 12월 말까지) 만에 누적 매출 40억원을 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월 매출은 지난해 11월 11억원에 달한 데 이어 겨울 성수기인 지난달에는 22억원을 기록했다.

식품업계에서 월 매출 10억원이 넘으면 히트 상품으로 본다는 점을 고려하면 출시 후 조기에 시장에 안착한 셈이다. 회사 측은 이처럼 반응을 얻은 까닭에 대해 “요리 전문점에서 즐길 수 있는 풍부한 고명, 깊은 육수, 쫄깃한 면발을 구현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국내 냉동면 시장은 지난해 기준 100억원 수준으로 유탕면과 냉장면 시장보다는 규모가 작다.

반면 일본은 냉동면 시장만 2조원 규모 달한다. 전체 면 시장의 20%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 역시 성장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는 대목이다.

업계에서는 올해 국내 냉동면 시장이 약 400∼5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다양한 HMR 냉동면 신제품을 추가로 내놔 2020년까지 연매출 1000억원을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변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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