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11월과 12월이 제철, 겨울철 별미로 '화제'
고들빼기김치가 풍부한 영양소와 염증 치료에 해독기능까지 지니고 있어 화제다. / 연합뉴스 제공

[한국스포츠경제=정규민 기자]  고들빼기김치가 화제다.

전남 동부권의 중심에 위치한 순천은 교통의 요충지로 제철 식재료의 유통 중심이기도 하다. 특히 고들빼기는 별량면과 1급수 청정 개랭이고들빼기마을에서 국내 생산량 45%인 400여 톤을 출하한다.

맛이 써서 이름부터 ‘고채(苦菜)’라 불리는 고들빼기는 요즘 젊은 사람들에게는 생소하지만 효능이 넘쳐난다. 그 쓴맛의 주인공 이눌린은 천연 인슐린이라 불리며 체내 혈당을 조절한다. 사포닌과 각종 양양소가 풍부하며, 위를 보호하고 염증 치료에 해독기능 등을 지닌 약초이다.

김장철인 11월과 12월이 제철이라 지역민들은 갈치속젓 등 갖은 젓갈로 고들빼기김치를 담가 겨울철 별미로 즐긴다. 봄에는 나물과 쌈채소로 먹고, 고추가 전래되기 이전에는 소금물에 절여 된장을 이용해 장아찌처럼 먹었다.

정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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