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4:33, 자체개발 '데빌크래셔·프로젝트 F' 2종 하반기 선봬
4:33, 퍼블리싱 서비스 확대…1분기 무협 MMORPG 출시
글로벌 히트 '복싱스타', 플랫폼 확장 긍정적 검토
4:33 자체개발 모바일 스포츠게임 복싱스타. /4:33

[한스경제=변동진 기자] 네시삼십삼분(4:33)은 지난해 자체개발 모바일 스포츠게임 ‘복싱스타’의 글로벌 성공으로 터닝포인트를 이뤄냈다. 올해 역시 ‘데빌크래셔’와 ‘프로젝트 F’ 등 다수의 신작을 선봉에 세워 영토확장에 나선다. 

4:33은 20일 지난해 전체 매출(4월 예정) 중 해외 비중이 70%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런 글로벌 성과는 복싱스타의 성공 때문이다.  

복싱스타는 직관적인 터치 조작과 시원한 타격감을 특징으로 한다. 지난해 7월 140개국에 서비스를 시작해 98일 만에 1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또한 19개 국가 앱스토어에서 1위를 기록했으며, 애플 앱스토어의 ‘꼭 즐겨봐야 할 10대 한국 게임’에 선정됐다. 해외뿐 아니라 ‘2018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작품성도 인정받았다.

4:33은 복싱스타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인한 만큼 올해 △차별화된 자체 개발 게임 △다양한 장르의 퍼블리싱 확대 △서비스 중인 작품들의 지속성 강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올 하반기 자체개발 게임 ‘데빌/크래셔·프로젝트 F’ 2종 출시

우선 자체 개발 모바일 게임 ‘데빌크래셔’를 오는 3분기 정식 서비스할 예정이다. 이 게임은 턴제역할수행 방식으로 서구적인 애니메이션 그래픽이 특징이다. 캐릭터들의 필살기, 스킬 연계, 진형 배치 등으로 전략적 전투도 가능하다.

이와 함께 4분기 ‘프로젝트 F’를 선보일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공개된 내용은 없지만 2차원 역할수행게임으로 개발 중이다.

4:33의 하반기 자체개발 신작 데빌크래셔. /4:33

◆퍼블리싱 서비스 확대…무협장르 포함 모두 5종 선봬

4:33은 외부 업체가 개발한 게임을 출시하는 이른바 퍼블리싱 서비스도 확대할 방침이다.

무협장르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출시를 1분기에 출시하고, 이후 4종의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즉, 자체개발 2종과 퍼블리싱 5종을 포함하면 올해 7종의 신작이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무엇보다 유저들이 여러 장르의 게임을 체험할 수 있도록 차별성을 꾀하고 있다.

◆대규모 업데이트로 서비스 게임 지속성 강화…플랫폼 확장까지

아울러 대규모 업데이트로 서비스 중인 게임의 지속성을 강화하고, 지식재산권(IP) 활용한 플랫폼 확장도 노린다.

예컨대 복싱스타는 모바일뿐 아니라 ‘닌텐도 스위치’에서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직 플랫폼 확대가 확정되진 않았지만, 양측은 매우 긍정적 방향으로 논의하고 있다.

이밖에 ‘삼국블레이드’, ‘활2’ 등의 대규모 업데이트와 글로벌 IP를 활용한 ‘실시간 대전게임’ 후속작들을 개발할 예정이다.

한성진 4:33 대표는 “올해의 화두는 글로벌 이용자에게 인정받는 게임을 서비스하는 것”이라며 “다양한 장르의 차별화된 게임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성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변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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