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솔이 기자] 21일 국내 증시는 중국 증시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과 같은해 4분기 GDP 성장률을 발표한다. 시장에서는 그간 중국 경제지표가 부진했던 만큼 GDP 지표 역시 둔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GDP 성장률은 6.6%에 그쳐, 28년 만에 최악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

만약 GDP 성장률을 비롯해 중국 경제지표가 경기 악화 우려를 높인다면 중국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반면 중국 정부의 대규모 경기 부양 기대감을 자극할 경우 증시가 강세로 돌아설 수 있다.

아울러 미중 무역분쟁 우려가 완화되면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확대된 점은 국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또 미국 경기 둔화 우려 감소, 북미 정상회담 진전 등이 호재가 될 가능성이 있다.

한편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에 상승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36.25포인트(1.38%) 상승한 2만4706.35에, 나스닥 지수는 72.76포인트(1.03%) 오른 7157.23에 장을 마쳤다.

 

김솔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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