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중앙회장에 박재식 전 한국증권금융 사장이 당선됐다./사진=연합뉴스

[한스경제=김형일 기자] 신임 저축은행중앙회장에 박재식 전 한국증권금융사장이 당선됐다. 저축은행중앙회는 21일 오전 11시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79개 회원사가 참여한 임시총회를 열고 회장 선거를 실시했다. 이번 선거는 79개 회원사중 76개 회원사가 참여했으며 1차 투표에서 박 신임 회장은 44표를 얻었으나 3분의 2가 넘지 못해 2차투표로 이어졌다. 2차 투표 결과 박 신임회장이 45표를 얻어 남영우 후보(28표)를 제치고 당선됐다.

박 신임 회장은 대전고와 동국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 취득했으며, 최근까지 저축업계 현장에서 근무한 것이 회원사로부터 지지를 이끌어낸 것으로 평가된다. 박 신임회장은 성균관대 경제학과 졸업반이던 1982년 행정고시(26회)에 합격한 후 공직에 입문했다. 이 후 재정경제부 국고국 국장 등 요직을 거친 후 금융정보분석원 원장, 한국증권금융 사장을 지냈다.

이번 저축은행중앙회장 선출과정에서 노동조합은 "차기 회장 선거를 중단해야 한다"는 잡음도 있었던 상황이라 신임회장은 저축은행중앙회 구성원들과 소통과 통합능력이 요구된다.

김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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