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민환 기자

[한스경제=신정원 기자] 배우 이나영의 9년 만 복귀작으로 방송 전부터 뜨거운 화제를 모은 tvN '로맨스는 별책부록'이 베일을 벗는다.
 
21일 오후 서울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는 tvN 새 토일극 '로맨스는 별책부록'(연출 이정효, 극본 정현정)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이정효 감독, 배우 이나영, 이종석, 김태우, 김유미, 위하준, 정유진이 참석했다.
 
'로맨스는 별책부록'은 출판사를 배경으로 책을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 인생 2막을 시작하는 강단이(이나영)와 특별한 인연으로 엮인 차은호(이종석)가 만들어갈 '로맨틱 챕터'가 설렘 마법을 선사한다.
 
특히 '로맨스는 별책부록'은 이나영의 9년 만 복귀작이라는 점에 일찍이 관심을 모았다. 이나영은 2010년 '도망자 플랜 비' 후 결혼과 출산 등의 이유로 작품에서 좀처럼 만나기 어려웠다. 이나영은 "1~2부 대본 처음 봤을 때, 영화처럼 잘 짜여져 있어 놀랐다. 캐릭터들이 굉장히 살아있는 느낌이 들었다. 욕심이 났다. 또 감독님, 작가님 첫 만남부터 신뢰가 가 고민 없이 결정했다"라며 "오랜만에 드라마 복귀이긴 한데 현장은 항상 즐겁고 행복한 것 같다. 예전보다 제작 환경도 좋아져 표현할 수 있는 폭도 넓어지고, 만들어가는 입장에서 자유롭고 재미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남편인 원빈의 응원에 대해선 "열심히 하라고 하더라"라고 짧게 이야기했다.
 

임민환 기자

이에 이정효 감독은 "언젠간 같이 작업 해보고 싶었다. 오랜만에 하시지만 나름 열심히 준비하셔. 분량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현장에서 웃고 얘기하는 거 보면 '잘 불렀구나' 싶었다"라며 "종석 씨도 그렇고, 제가 인복이 많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반면 이종석은 데뷔 이후 첫 로맨틱 코미디 도전이다. 이종석은 극 중 스타작가이자 도서출판 '겨루'의 최연소 편집장 차은호 역을 맡았다. 이종석은 "기존에 했던 캐릭터들은 성장형이었다면, 차은호는 완성형 캐릭터다. 전작들에 거의 판타지가 있었다면, 이번 작품은 현실적이다. 그러면서도 강단이한테 만큼은 이런 인물이 존재한다는 것 자체가 판타지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라며 "차은호는 '닮았으면 좋겠다'라는 생각 들 정도로 매력적인 캐릭터다. 어렵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올해 입대를 할 것 같다"라는 소식도 전했다. 군 입대 전 새로운 '인생캐릭터'를 구축해 여운을 남길 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나영, 이종석 레전드 조합만으로도 설렘을 자극하는 tvN '로맨스는 별책부록'은 오는 26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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