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정규민 기자] 울산광역시에 위치한 한 아파트가 부실공사로 인해 입주민들이 9개월째 입주를 못하고 떠돌이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21일 방송된 KBS 2TV '제보자들'에서는 울산광역시에 위치한 한 아파트 입주민들이 9개월째 들어가지 못하고 월세방, 고시원 등을 떠돌아다니는 사연이 공개됐다.

해당 아파트는 총 817세대로 이중 분양된 500세대 입주민들이 입주를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수 앞 전망 좋은 위치에 자리잡은 해당 아파트는 울산 지역 최고 분양가를 기록하면서 성황리에 분양을 마친 바 있다.

입주 예정일은 작년 4월말이었지만 해당 아파트의 사전점검 당시 현장에 여전히 굴착기가 돌아다니며 공사를 진행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세대 안의 천장은 다 뜯겨져 있는 등 크고 작은 수많은 하자들이 발견됐다.

이어 입주민들은 애초의 설계계획과 다르게 시공된 부분이 너무 많다고도 항의하는 등 시공사와의 언쟁이 당분간 지속 될 것으로 예상했다.

정규민 기자 nanana0409@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