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솔이 기자] 22일 국내 증시는 브렉시트(Brexit) 관련 불확실성,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는 전일 의회에 출석해 브렉시트 합의안의 ‘플랜B’를 제시했다. 그러나 의회로부터 거절당한 ‘플랜A’와 비슷하다는 지적이 제기됐고 여전히 노동당을 비롯한 야당의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다. 브렉시트가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단기적으로  달러 강세를 촉발할 가능성이 있다.

아울러 국제통화기금(IMF)은 21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포럼 ‘세계 경제 전망(World Economic Outlook)’에서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3.5%로 제시했다. 기존 전망치보다 0.2%포인트 낮아진 수치다. 앞서 IMF는 지난해 10월 3.9%에서 3.7%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즉 3개월 만에 다시 한 번 눈높이를 낮춘 셈이다. 이 여파로 전일 글로벌 증시에서는 매물이 출회되는 경향을 보였다. 

다만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경제 둔화 우려가 완화되면서 국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추측이 나온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 21일 지난해 12월 산업생산이 1년 전 대비 5.7% 증가했다고 밝혔다. 시장 전망치(5.3%)를 웃도는 수준이다.

또 앞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18일(현지시간) 발표한 산업생산은 한 달 전보다 0.3% 증가, 이 또한 블룸버그의 시장 전망치(0.2%)를 넘어섰다.

김솔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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