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홍역 초기 증상 감기처럼 나타나…예방접종만으로 예방가능
서울도 홍역선별진료소 설치./ 연합

[한스경제=장은진 기자] 대구와 경기 안산 일대에서 영유아 등 홍역 환자가 잇따른 가운데 서울과 전남 등지에서도 홍역 확진 판정을 받은 감염자가 나오면서 보간당국이 감염 경로 파악에 나서는 등 초비상이 걸렸다. 

22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대구에서 홍역 첫 환자가 신고된 이후 21일 오전 10시까지 집단발생 27명(2건), 산발사례 3명 총 30명의 홍역 확진자가 신고됐다.   

집단발생 환자는 대구·경북 경산시 등에서 17명, 경기도 안산·시흥지역에서 10명으로 집계됐고, 산발 사례는 서울과 경기도, 전남에서 각 1명씩 나왔다.     

질본은 홍역이 집단 발생한 대구, 경기 유행은  해외에서 유입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산발 발생 3명은 각각 베트남, 태국, 필리핀 여행 후 증상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홍역은 초기에 감기처럼 기침, 콧물, 결막염 등 증상이 나타나고 고열과 함께 얼굴에서 시작해 온몸에 발진이 나타난다.  

홍역 바이러스는 의한 급성 발진성 질환으로, 기침 또는 재채기를 통해 공기로 전파되며 전염성이 매우 높다. 

이런 이유로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다른 사람과 접촉을 최소화하며 다수가 이용하는 장소를 방문할 때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특히 홍역은 예방접종을 하는 것만으로도 예방이 가능하므로 제때 접종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장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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