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국내은행 최초 글로벌 빅3 블록체인 컨소시엄 모두 가입
KEB하나은행이 빅3 블록체인 컨소시엄에 모두 가입했다. /사진=KEB하나은행

[한스경제=김형일 기자] KEB하나은행은 22일 국내은행 최초로 세계적 블록체인 컨소시엄 ‘하이퍼레저(Hyperledger)’와 이더리움 기업연합 ‘이이에이(EEA·Enterprise Ethereum Alliance)’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한준성 KEB하나은행 부행장은 이날 "이번 가입으로 KEB하나은행은 글로벌 빅3 블록체인 컨소시엄에 모두 가입하게 돼 GLN(Global Loyalty Network) 서비스를 앞두고 블록체인과 관련해 다양한 사업 추진과 컨소시엄 참여자 간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GLN은 전 세계 은행과 결제 사업자·유통업자가 제휴해 자유롭게 자금 결제·송금 등이 가능한 글로벌 금융 플랫폼이다. 금융소비자들은 GLN을 통해 해외 어디서든 디지털 자산을 자유롭게 교환, 사용할 수 있다.

국내 금융권 블록체인의 선두 주자가 된 KEB하나은행. /사진=픽사베이

이 과정에서 최근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로 각광 받는 블록체인을 활용, 이를 통해 GLN에 참여하는 사업자 간에 동일한 분산원장 공유 및 빠르고 안전한 대금 정산과 송금 등이 이뤄진다.

KEB하나은행은 이로써 국내 금융권 블록체인의 선두 주자로 활동하게 됐다. 이번 컨소시엄 가입을 통해 해외 블록체인의 새로운 기술과 동향에 대한 보다 체계적인 수집과 앞으로 추진하는 사업에 컨소시엄 멤버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한편 하이퍼레저 컨소시엄은 모든 산업에서 이용 가능한 개방형 블록체인을 표방하고 있다. 또 이더리움 기업 연합은 기업용 이더리움 블록체인 기술을 개발 활용하기 위해 만든 연합체다.

김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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