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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경제=신정원 기자] 힐링 예능으로 유명한 나영석 PD가 3월 중 신규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론칭한다. 
 
21일 한 협찬사에 따르면 나영석 PD가 '유럽하숙집(가제)'이라는 새로운 예능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유럽하숙집'은 타지에서 만난 한국인 친구들에게 선물 같은 한끼 식사와 추억을 선사한다는  콘셉트다. 나 PD는 현재 남자 톱배우 2명을 섭외 중이며, 함께 2월 중 약 10일간 유럽 촬영을 떠날 계획으로 알려졌다.
 
방송은 이르면 오는 3월 tvN을 통해 전파를 탈 예정이며 금요일 오후 9시 시간대가 유력하다. 모두 8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젊은 시절, 무거운 배낭 하나 메고 훌쩍 여행을 떠난 친구들을 위해 마련한 ‘뜻밖의 하루’라는 내용이 담겨진다. 타지에서 만난 주머니 가벼운 한국의 젊은이들에게 따뜻한 한끼 집밥과 소중한 추억을 대접한다는 것.
 

tvN

그동안 나 PD는 '꽃보다 할배’ 시리즈, '윤식당', '신서유기' 등 매년 다양한 예능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힐링과 재미를 선사해왔다. 젊은층, 노년층, 한국인, 외국인 등 장벽 없는 소통과 재치 있는 입담, 신선한 소재 채택이 나 PD 예능만의 강점. 특히 이순재, 백일섭, 박근형, 이서진, 윤여정 등 예능에서 쉽사리 볼 수 없는 스타들을 섭외하면서 남다른 차별성을 둔 것이 보는 이로 하여금 흥미를 자극하고 있다.
 
나 PD는 포털 사이트 지식인 ' PD 그리고 방송, 나영석 PD님에게 물어보세요!' 통해 '어떤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냐'라는 질문에 "PD는 대중적인 문화상품을 만드는 사람이다. 가능한 많은 사람이 보고 즐기도록 만드는 것은 하나의 철칙이자 의무"라며 "찌개라면도 좋고 짬뽕라면도 좋지만, 기본이 되는 라면을 잘 만들어야 하는 것. 다만, 시간이 지나 나이가 좀 더 들었을 때는 '하고 싶은 것을 내 멋대로 만들고 싶다' 하는 욕망이 있다"라고 전한 바 있다.
 
여행 소재에 대해선 "여행과 음식이라는 테마는 좋아하는 소재이기 때문에, 힘닿는 데까지는 이 소재를 갖고 프로그램을 만들어 갈 생각"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나 PD가 '꽃보다 시리즈' '윤식당'에 이어 또 다른 '믿고 보는' 하숙집 시리즈를 탄생시킬 것인지 관심이 모아진다.

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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