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소방당국, 펌프차 등 12대 출동… 냉각재 펌프 고장이 원인
월성원전 3호기. 연합

[한스경제=장은진 기자] 월성원자력본부 원전 3호기에서 중단사고가 발행한 가운데 방사능 외부유출의 경우 일어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오전 8시58분쯤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의 원전 3호기에서 원자로 냉각펌프 1대가 고장을 일으켜 발전이 중단됐다.

가업중수로형인 월성 원전3호기는 70만KW급으로 원자로 내에 4대의 냉각펌프가 설치돼 있다. 이번 발전 정지 원인은 원자로 냉각펌프 1대가 고장나면서 발생했다.

이후 냉각펌프 점검에 나선 근로자가 펌프 상부에서 연기와 불꽃이 발생하는 것을 발견하고 소방대에 신고했다.

불은 원전 자체 소방대와 현장 근로자들이 소화기로 진화해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수원 관계자는 "현재 원자로는 안정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방사능 외부 누출은 없다. 원전 화재의 경우 안전 메뉴얼에 따라 소방서에 신고하도록 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냉각펌프에서 발생한 연기와 불꽃은 원자로가 멈춘 후 발생한 것으로 화재로 원자로가 정지된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신고를 받은 경주소방서는 즉각 펌프차, 특수진화차량 등 12대와 소방관 40여명을 출동시켰다.

장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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